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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매달 한인 1240명씩 시민권 취득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 10명 중 3명은 가주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인들은 영주권 취득 후 평균적으로 약 10년 뒤에 시민권을 취득했다. 아시아계 중 영주권 소유 기간이 가장 길다.   이민서비스국(USCIS)이 최근 발표한 귀화 통계에 따르면 한인은 시민권 취득 전 영주권자(LPR)로 있던 기간이 평균 9년이었다.   한인은 필리핀계(7.5년), 중국계(7.2년), 베트남계(6.4년), 인도계(6.4년), 파키스탄계(6.1년)보다 영주권 소유 기간이 더 길었다. 이는 USCIS가 지난 2022년 회계연도 시민권 취득자를 분석한 최신 자료다.   전체 귀화자를 보면 지난 회계연도에 시민권 취득자는 총 96만9380명이었다. 전년(81만3861명) 대비 무려 20% 증가했다.   USCIS는 보고서를 통해 “팬데믹으로 인한 각종 제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시민권 취득은 2008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며 “귀화자의 평균 연령은 41세이며, 시민권 시험은 재시험까지 합하면 합격률이 94.8%에 이른다”고 전했다.       반면, 한인의 경우 시민권을 취득한 사례는 소폭 감소했다.   지난 회계연도에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은 총 1만4880명이다. 전년(1만4996명)보다 조금 줄었지만 한인 1240명이 매달 시민권을 취득한 셈이다.   한인이 시민권을 가장 많이 취득했던 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8년(1만6040명)과 2019년(1만6299명)이었다. 한인 귀화자가 매해 1만6000명을 넘어섰던 건 이때가 처음이다. 시민권 취득이 가장 적었던 해는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4년(1만3587명)이었다.     지난해만 놓고 보면 가주에서는 총 4248명의 한인이 귀화를 선택했다. 전국에서 한인 귀화 비율이 가장 높은 주다. 두 번째는 뉴욕(1437명)이었다. 이어 뉴저지(1290명), 조지아(1099명), 텍사스(1080명) 등의 순이다.   권역별로 보면 LA-롱비치-애너하임에 사는 한인(2724명)이 가장 많이 시민권을 취득했다. 동부의 뉴욕-뉴왁-저지시티(2578명)가 두 번째로 많다. 이어 버지니아주와 메릴랜드주로 이어지는 워싱턴DC-알링턴-알렉산드리아(1005명), 조지아주 애틀랜타-샌디스프링스-알파레타(984명)워싱턴주 시애틀-타코마-벨뷰(662명) 등에서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전국적으로 보면 가주에서는 지난해 총 18만1995명이 시민권을 취득했다. 특히 가주 지역 귀화자 2명 중 1명이 아시아계(9만1959명)인 점이 눈에 띈다. 아시아계만 따로 추려보면 필리핀계(1만9212명), 중국계(8741명), 이란계(7641명) 순이다.     이어 주별로는 텍사스(10만6123명), 플로리다(10만5528명), 뉴욕(10만4052명) 등에서도 지난 한해 10만 명 이상씩 시민권자가 배출됐다.   한편, 국적별로 보면 히스패닉이 대세다. 지난해 귀화자 10명 중 1명(13.3% ·12만8878명)이 멕시코인이었다. 멕시코인 귀화자는 2013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인도(6만5960명), 필리핀(5만3413명), 쿠바(4만6913명), 도미니카공화국(3만4525명), 중국(2만7038명) 등의 순이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시민권 한인 시민권 취득자 한인 시민권 한인 귀화자

2023-10-29

한인 시민권 취득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한인 시민권 취득 규모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최근 공개한 2021회계연도 이민 연감에 따르면 이 기간에 시민권을 취득한 외국인은 81만3861명이며 이중 한인은 총 1만4996명으로 집계됐다.     한인 시민권 취득자는 2019년 1만6299명이었으나 이듬해 팬데믹이 시작된 후 1만1350명으로 30% 이상 감소했다가 1년 만에 다시 32% 증가했다.   주별로 보면 캘리포니아에서 5280명이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으며, 뉴욕(1433명), 뉴저지(1349명), 텍사스(970명), 버지니아(784명), 조지아(710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인 영주권 취득 규모는 지난 10년간 가장 적은 1만2351명이었다.   한인 영주권 취득은 2012년 2만846명에서 2013년 2만3166명까지 늘었으나 2014년 2만423명, 2015년 1만7138명, 2016년 2만1801명, 2017년 1만9194명, 2018년 1만8479명, 2019년 1만6244명으로 점차 감소해왔다. 그리고 팬데믹이 본격화된 뒤 해외에서 비자 발급이 전면 중단되면서 영주권 취득자는 지난해 1만2351명으로 전년도 대비 4분의 1가량 줄었다.   이번 통계를 보면 영주권 취득자의 절반이 넘는 6405명이 취업이민이었으며 가족이민은 5937명이었다. 가족이민의 경우 시민권자의 직계가족이 5240명으로 전체 가족이민 신청자의 88%를 차지했다. 이밖에 이 기간에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인은 162명으로 집계됐으며, 추첨 영주권 프로그램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도 14명이 있었다.   한편 관광 등 비이민 비자를 이용한 한국인 입국자는 10분의 1 규모로 크게 줄었다.     2018년의 경우 254만1826명, 2019년에는 235만2342명이 미국을 방문했지만 2020년은 112만명으로 절반 이상이 감소했으며 지난해에는 2018년도의 10%도 채 안 되는 16만8257명만 미국을 방문했다.   이들 중 52%인 8만7520명이 무비자를 이용해 입국했으며, 비즈니스 관련이 8896명(5.2%), 유학 4만7362명(28%), 임시 취업 2만366명(12%)이었다. 같은 기간 미국에 입국한 전체 외국인은 총 1300만 명이며 이 중 100만 명이 무비자로 입국했다. 장연화 기자시민권 한인 한인 시민권 영주권 취득자 한인 영주권

2022-12-15

작년 한인 시민권 취득자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한국인 이민·비이민 비자 발급이 급감했다.   국토안보부(DHS)가 발표한 2020회계연도(2019년 10월-2020년 9월) 이민·비이민비자 발급 및 시민권 취득 통계에 따르면 버지니아 한국 국적자의 시민권 취득자는 551명, 메릴랜드는 575명, 워싱턴D.C.는 한명도 없었다.     2019년 10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영주권을 발급 받은 한국인은 총 1만6244명으로 전년도(1만8479명) 대비 12.1%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멕시코·인도·중국 등에 이은 10위권에 해당하고, 전체 영주권 발급자 70만7362명 중 2.3%를 차지한다.   전체 영주권 발급 건수는 70만7362건으로 전년도 발급 건수 103만1765건과 비교할 때 3분의 1 가까이(31.4%) 줄었다.     버지니아 영주권 취득자는 최근 3개 회계연도에 2만7426명, 2만4784명, 1만8183명 등으로 계속 줄면서 이민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0년 3월부터 전국을 강타한 코로나19의 영향이라고 분석한다. 실제로 2019년 하반기에 월 평균 9-10만 건이 발급되던 영주권 발급 건수는 2020년 3월 들어 월 2만 건 내외로 급감했다. 이후 8월 들어 월 4-5만 건으로 서서히 증가했지만 회계연도 내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했다.     시민권 취득 한인은 팬데믹 기간 중 더 확연하게 감소했다.   이 기간 중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은 총 1만1350명으로 전년도(1만6298명) 대비 30.4% 감소했다.   전체 시민권 취득자도 전년(84만393명) 대비 4분의 1(25.2%)이 감소한 62만8254명에 머물렀다.   시민권 취득자는 멕시코 출신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인도·필리핀·쿠바, 중국 순으로 한국은 12위를 차지했다.   한인 시민권 취득자를 주별로 보면, 뉴욕에서 807명, 뉴저지에서 608명이 시민권을 획득해 캘리포니아(3176명)·조지아(991명)·텍사스(834명)에 이어 4·5위를 차지했다.     비이민 비자 발급은 그 감소폭이 더 컸다. 2019-2020회계연도 한국인이 발급받은 비이민 비자는 총 112만13건으로 전체(3717만6105)의 3%를 차지했다. 이는 전 회계연도 발급건수 240만 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F·J 비자 발급은 6만2117명, H-1B·E2·L비자 등 취업 관련 비자 발급은 2만7578명으로 각각 전년도(12만2867명·5만901명)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시민권 취득자 시민권 취득자 한인 시민권 회계연도 발급건수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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